2023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했다.
다음날 집 근처 장어를 먹으러 갈 계획이기도 했지만
집에서 한번 대접해드리고 싶기도 했고
우리 럭키 성별 공개 서프라이즈가 있었기때문!! 겸사겸사~~
샤브샤브를 너무 좋아하는데 막상 밖에서 사먹으면 가격이 너무 비싸다.
차라리 내가 좋아하는 야채들만 골라서 고기 푸짐히 넣고 보골보골 끓여먹는게 제일!!
나가서 먹었으면 술까지해서 5만원은 넘게 들었을텐데
집에서 준비해먹으니 고기도 2만원 가격으로 배부르게 너무 잘 먹을 수 있었다.
보골보골~~
큼직한 피쉬볼도 잔뜩 넣고~
새우도 잔뜩 넣고~
부모님이랑 남편은 쏘주 한잔씩.
나는 못 먹으니깐 탄산수로 짠~!!
따뜻한 국물 들어가니까 너무 행복하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다 먹고난다음 칼국수는 필수!!
칼국수까지 거하게 먹고나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배가 너무 불렀다.
우리 럭키도 맛있게 먹었니~?
그 다음 순서는 드디어 럭키의 성별 공개!!
젠더리빌 소품들이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폭죽카드로 준비했다.
풍선과 일반 카드들도 있었지만 풍선은 자칫 내가 만지다 터져버릴 거 같아 무서웠고
일반 카드는 서프라이즈용으론 약할 거 같아 패쑤~!!
펑!!!
처음 카드 준비할 때 폭죽용이라해서 부모님 놀라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 정도의 위력은 아니여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다.
터지고나면 이렇게 올라오는 카드 메세지!!
"I'm a girl"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부모님도 우리 부부도 모두 성별에 신경쓰고 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서프라이즈로 해드리니 재밋어하신 게 뿌듯하다.
아빠는 16주 초음파 사진 보고 딸이라고 짐작하셨다고 한다.
나는 혹시나 다리 사이를 보고 알고있지않을까 했었는데
이마가 톡 튀어나온 걸 보고 딸일거라 생각하셨다고~
나는 처음 듣지만 남편하고 아빠는 '이마가 톡 튀어나오면 딸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남편과 아빠의 짐작이 맞았네!!
마지막은 럭키아빠의 럭키를 위한 선물~
청룡 기운을 받고 태어날 우리 용띠 럭키를 위해.
용 인형과 용 담요~
너무 귀요미다~~!!!!
고마워윰 우리 남편~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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