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남편이랑 주말에 나왔다가
갑자기 저 라멘집이 생각이 났다.
1년전쯤 남편이 회사 근처 맛집이 있다며 데려가준 곳이였는데
면을 싹 비우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어서 남편이 너무 잘 먹는다며 깜짝 놀랐었다.
라멘집에서 우왕 할 정도로 맛있게 잘 먹은 기억이 없는데 이 집은 내 최애 라멘집!!
가서 먹을때도, 근처 지나칠때도 가게 앞은 항상 사람들로 줄 서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반까지.
평일, 주말 브레이크타임은 30분 차이로 다르고 무엇보다 좋은점은 휴무없음!!!
365일내내 오픈 상태.
사장님 돈 많이 버시겠다. 부럽....

초라멘 강추!!
맵기와 면을 선택 할 수 있다.
나는 굵은면 맵게.
남편은 얇은면 덜맵게.
이번에는 교자도 추가!!
11시반부터 3시까지는 점심 생맥주로 200ml 천원에 팔고있다는데
못 마셔서 너무 아쉽다 으으.....
라멘과 교자에 시원한 생맥이라니.

양념이 필요하거나 간이 안 맞는 분들은 말씀해주세요.
추가양념을 더 넣으면 맛있으려나 했지만
남편이랑 나는 오리지널 나온 그대로 먹는 게 좋았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계란도 너무 맛있고.
짭쪼롬한 김과 싸먹는 고기도 부드럽고.
얼큰한 국물이라 느끼하지도 않고
국물베이스가 엄청 구수했다.
밥을 안 말아먹을수가 없는 국물!!
추가로 시킨 교자!!
겉이 엄청 빠삭해보였는데
뒤집어보니 안쪽은 엄청 촉촉하다.
바삭 촉촉.
뜨거울 때 바로 먹으니 맛은 더 두배.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어... 군침나온다..
밖에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관계로 정신없이 후다닥 먹고 나왔다.
2차는 빙수 좀 먹고싶은데 ㅋㅋㅋㅋ
맨날 인절미 빙수 노래를 불러서 설빙으로 향했는데...
선택장애가 있는 나는.... 딸기 풍년 메뉴를 보고 인절미빙수를 잊고 바로 딸기빙수를 주문해버렸다...
딸기빙수도 맛있게 너무 잘 먹었지만
먹고나서 인절미 빙수가 또 생각났다는...

인절미 빙수 너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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