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랑 해산물만 보믄 눈이 돌아가는데 럭키땜시 먹지를 못하니 너무 슬프다.. ㅠㅠ
그래도 이번 겨울에 굴찜, 새우구이, 과메기 다 챙겨먹었네 ㅋㅋ
제철음식은 안 먹으면 섭하짓!!
과메기는 너무 좋아해서 남편이 회식자리 갔다가 사가지고 왔는데 회가 아니라는 생각에 엄청 맛있게 먹고
병원 방문날 혹시나 물어봤더니 과메기도 먹으면 안된다고 하셨다 ㅠㅠ
모르고 먹었던거니까 괜찮겠지?
탈도 안 나고 멀쩡해.. 움 ㅋㅋ
이번에도 굴찜 생각이 너무 간절했으나 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한테 미안해서리
눈치 보며 가리비를 주문했다.
나가서 사먹으면 비싸니까~~ 조금 귀찮긴해도 주문 GO GO!!
2키로에 14,800원 내고 주문!!
정말 싸다~~~
다음날 바로 도차쿠!!!!
얼음팩과 얼음으로 한가득 덮어서~~
이날 날씨가 많이 풀려서 영상5도였는데 오전중에 도착하는 바람에
내가 집에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다.
받자마자 저녁에 먹을 생각에 씐남~~~

2키로가 2인 기준이라해서 시켰는데 총 34마리.
너무 적은데.. 싶었지만 남편은 어차피 많이 안 먹으니까 다 내꼬 ㅋㅋㅋㅋㅋ
깨끗하게 샥샥 씻어서 소금물에 해감 중 =3=3=3
아무것도 안하고 씻어놓기만 했는데 왜 먹음직스럽지 ㅋㅋㅋㅋ
남편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달....

남편 집에 도착하자마자 찌기 시작했다.
푸슉푸슉 소리를 내며 쪄지고 있는 가리비~~~
짜잔 완성~~!!
뽀얀 김을 내뿜으며 먹음직스럽게 익었다.
알도 큼직하니 탱글탱글~~
초장 콕 찍어 호호 불어 한입에 넣으니
입안에 가리비가 꽉 차고~
달짝지근한 맛이 슉~!!
천국이다. 너무 맛이쒀!!

남편은 한 3개 먹었을까 ㅋㅋ
정신없이 마지막 한개까지 혼자 다 까먹고도 아쉬워서 배만 긁적 긁적....
굴찜 있었다면 한판 더 할 수 있었을텐데... 아숩다...
굴찜 너는 다음 기회에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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