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찡코네 2023. 12.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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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는 70~80대 노인 다섯 명이 주인공인 유머러스한 범죄 소설로, 사회가 노년층을 취급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은 노인들이 강도단을 만들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회를 바꿔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편에서 답답하고 열악한 노인 요양소에서 사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며 범죄를 저질렀던 노인 강도단은 이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그리고 카지노를 털어 그 돈으로 노인과 청소년 시설, 예산이 부족한 문화 시설 등에 기부한다는 대담한 계획을 세운다. 노인들을 둘러싼 황당하고 유쾌한 사건들이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정신없이 펼쳐진다.
저자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7.03.25

 

메르타 할머니 두번째 시리즈!

 

1편을 너무 재밋게 읽어서 2편 내용도 너무 궁금했었다.

 

● 줄거리

 

1편에서의 미술관 강도 성공 후, 스웨덴에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5명의 노인들은 라스베이거스로 간다.

화려한 도시 생활을 즐기며 살다가 스웨덴의 향수병이 도진 노인들.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대신, 이 휘황찬란한 도시를 한번 털고나서!!

 

노인들은 카지노를 털기로 결심한다.

몇번의 카지노를 방문하며 카메라와 경비들 위치, 경비 교대시간, 카지노 구석구석을 숙지한 후

실전에 돌입한다.

 

계획은 경비 사무실안의 칩들을 훔쳐내는 것.

게임을 해서 돈을 딸 경우에는 시선들이 집중되고 경비들의 경제가 심해져 오히려 더 눈에 띌 수 있다는 게

노인들의 의견이였다.

 

할머니들은 모두 경비들의 정신이 쏙 빠지도록 말을 걸어댔고

그 사이 할아버지들은 사무실로 잡입해 문을 따고 칩을 수거한다.

수거한 칩을 모두 바꿔 계좌에 넣어놓은 후, 노인들의 강도 목적을 이룬다.

요양소, 박물관, 학교, 경찰 은퇴기금 등 어려운 단체에 돈을 이체시켜주는 것.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가짜신분을 사용해 스웨덴으로 재입국한 노인들.

 

스웨덴으로 돌아오자마자 빌라 한채를 구입해 생활하던 중, 무언가 잘못됬다는 걸 발견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각 단체들로 이체한 돈들이 엉뚱하게 경찰 은퇴기금으로 몰아서 이체되었다는 것.

추적을 해보니 은퇴기금에 들어간 돈들은 다시 또 베링윙스 변호사 계좌로 입금이 되어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더이상 남은 돈도 없는데....

 

어쩔 수 없이 다시 한탕을 계획한다.

5명의 노인들은 은행을 털고 돈들을 마네킹 두개의 안에다가 넣어 빌라 지하실에 보관하였다.

우선 이 돈으로 각 단체들을 도와줄 생각이였으나...

하필 옆집에 사는 폭주족들이 지하실을 털어가면서 마네킹 하나도 가져가고 만다.

 

그렇게 탈취한 돈의 절반을 잃어버린 노인들.

실망해하던 중 메르타 할머니는 2차로 박물관을 털자고 제안한다.

어찌됬든 돈을 모으는 게 목적이니까.

 

박물관을 턴 후, 일부 기물들을 보관하기 위해 창고를 알아보게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알게된다.

부자들이 돈 세탁을 하기위해 베링윙스 변호사 명의로 요트, 스포츠카, 오토바이, 그림 등을 산 후

나중에 되판다는 것.

 

노인들은 베링윙스 변호사라는 말을 듣자마자 본인들의 라스베이거스 돈이 그쪽을로 흘러들어갔음을 알아챘다.

작전을 짜기 시작한 노인들.

옆집 폭주족들을 끌어들이기로 한다.

 

"베링윙스 변호사 창고에 엄청난 요트, 스포츠카, 오토바이들이 있어!! 값이 어마무시할거야"

 

폭주족들은 그 사실로 변호사를 협박 후, 돈을 얻지못하자 창고들을 모두 털어왔다.

폭주족들 마당에 죄다 주차해놓은 요트, 스포츠카, 오토바이들.

공간이 부족해 노인들 집 앞 마당까지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작전 성공!!

 

노인들은 폭주족들이 몇일간 집을 비운 틈을 타, 그 모든 물건들을 사이트에 올려 되팔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다시 찾게 된 라스베이거스 돈!!

 

노인들은 이번에는 실수 없이 각 단체들에 기부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하나, 당분간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짜신분으로 여러대의 빌라들을 사서 임대한 후

외딴 시골집을 하나 장만해 그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동안 쉬면서 지내도 라스베이거스의 돈과 임대료로 생활을 이어나가며

기부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답답하긴하겠지만 어쩌겠는가. 당분간만인데~


 

1편과 마찬가지로 이번편도 너무 스펙타클한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하지만 중간에 돈을 뺏기고 잃고 했던 사건들이 몇번씩 일어나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기도 했다.

결국 돈은 모두 되찾긴 했지만 1편보다는 답답한 요소들이 첨가된 2편.

 

이제 시골집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살 것처럼 마무리는 되었지만

5명의 노인들이 조용히 지내기는 힘들 것 같다.

또 몸이 좀쑤시거나 안정된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게 되겠지.

 

외딴 시골에서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궁금하다.

 

다음편 G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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