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완전연애 - 마키 사쓰지

@찡코네 2024. 2. 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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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연애
한 남자가 평생 품어온 은밀한 사랑과 범죄를 그린 미스터리 소설 『완전연애』.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 쓰지 마사키가 필명인 마키 사쓰지로 처음 발표한 작품으로, 2009년 제9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수상하고 그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에 올랐다. 쇼와 20년, 후쿠시마의 작은 온천 마을. 유서 깊은 여관을 드나들던 미군 대위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이십여 년 후, 한 청년의 살인 예고가 텔레비전 방송으로 생중계되고 예고된 대로 젊은 여인이 완벽한 밀실에서 죽음을 맞는다. 다시 이십여 년 후, 늪에서 익사체가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화백을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보았다는 여러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이 모든 사건들의 중심에는 화단의 거장 나기라 다다스가 있는데….
저자
마키 사쓰지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1.06.15

 

 

 

일본 전쟁 후, 가타나카게 마을 강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제이크 대위.

이십여년 후, 한 청년의 살인 예고로 인해 시신으로 발견된 젊은 여자 히나.

그로부터 다시 이십여년 후, 늪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중년 남자 유마.

 

바뀌어진 흉기, 밀실 살인사건, 미궁에 빠지는 알리바이 증명.

 

이 모든 미스터리 사건은 혼조 기와무라는 남자의 인생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어렸을때부터 중년까지 이어진 한 여자의 대한 짝사랑을 시작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진실을 알지 못하고 떠나게 되는 혼조 기와무.

 

그의 인생은 모두 한 여자만을 위한 삶이였을까.


 

오랜만에 접하게 된 일본소설이였다.

일본 특유의 미스터리 소설을 너무 재밋어하는지라 이번에도 추리력을 펼치며 읽어나갔다.

 

일본에서는 유독 밀실 살인사건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그거때문에 오히려 더 사건을 풀어가며 읽어가는 게 매력인 것 같다.

 

이런 미스터리 소설이라 상황 줄거리 자체가 모두 스포일러일 것만 같아 함부로 얘기를 꺼내기도

줄거리도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혼조 기와무의 가타나카케에서의 삶부터가 모두 실마리가 되기 때문에.

 

나로서는 기와무라는 주인공의 삶이 전혀 이해되지않지만

이런 게 소설을 읽는 재미겠지.

 

초반에 잠깐 던져주는 찜찜한 문장 하나를 소설을 읽는 동안 내내 생각하며 추리를 하다가

결국 소설 끝부분이 되어서야 무릎을 탁 치게되는 반전이 나왔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

미스터리 사건 해결으로만 끝나게 되는 결말인 줄 알았는데

사건 해결 외에 또 다른 결말이 풀어진다.

 

세번째 사건에서는 갑자기 등장하는 요소들로 인해 억지로 끼워맞추는 느낌이 들었지만

무난무난하게 볼 수 있는 추리소설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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