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마키 사쓰지
- 출판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1.06.15
일본 전쟁 후, 가타나카게 마을 강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제이크 대위.
이십여년 후, 한 청년의 살인 예고로 인해 시신으로 발견된 젊은 여자 히나.
그로부터 다시 이십여년 후, 늪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중년 남자 유마.
바뀌어진 흉기, 밀실 살인사건, 미궁에 빠지는 알리바이 증명.
이 모든 미스터리 사건은 혼조 기와무라는 남자의 인생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어렸을때부터 중년까지 이어진 한 여자의 대한 짝사랑을 시작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진실을 알지 못하고 떠나게 되는 혼조 기와무.
그의 인생은 모두 한 여자만을 위한 삶이였을까.
오랜만에 접하게 된 일본소설이였다.
일본 특유의 미스터리 소설을 너무 재밋어하는지라 이번에도 추리력을 펼치며 읽어나갔다.
일본에서는 유독 밀실 살인사건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그거때문에 오히려 더 사건을 풀어가며 읽어가는 게 매력인 것 같다.
이런 미스터리 소설이라 상황 줄거리 자체가 모두 스포일러일 것만 같아 함부로 얘기를 꺼내기도
줄거리도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혼조 기와무의 가타나카케에서의 삶부터가 모두 실마리가 되기 때문에.
나로서는 기와무라는 주인공의 삶이 전혀 이해되지않지만
이런 게 소설을 읽는 재미겠지.
초반에 잠깐 던져주는 찜찜한 문장 하나를 소설을 읽는 동안 내내 생각하며 추리를 하다가
결국 소설 끝부분이 되어서야 무릎을 탁 치게되는 반전이 나왔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
미스터리 사건 해결으로만 끝나게 되는 결말인 줄 알았는데
사건 해결 외에 또 다른 결말이 풀어진다.
세번째 사건에서는 갑자기 등장하는 요소들로 인해 억지로 끼워맞추는 느낌이 들었지만
무난무난하게 볼 수 있는 추리소설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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