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기욤 뮈소
- 출판
- 밝은세상
- 출판일
- 2010.12.21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스릴러, 추리 소설이라
도서관에서 빌려봤었는데
집에 책장을 보다가 내가 보지 않은 책들이 많아보여 한권씩 읽어보기로 했다.
결혼 할 때 모두 남편이 가져온 책.
대부분 기욤 뮈소 책들이 많다.
남편은 기욤 뮈소 책에 나오는 장소들이 작가가 직접 경험한 곳들을 기반으로 쓴거라
나중에 그 책에 나온 장소대로 여행해보는 게 꿈이라고 한다.
단점은 기욤 뮈소만의 특성이 있어서
모든 책들의 분위기가 비슷해보인다는 점.
그래서 내용들이 헷갈릴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종이 여자"
<천사3부작>으로 항상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라와있는 작가 톰 보이드.
실연을 당한 뒤, 모든 소설 집필 활동을 관둔 후 음주, 약물에 빠져 칩거생활중이다.
어느날 그의 집에 발가벗은 한 여인이 등장하게 되고
그 여자는 본인이 그의 소설 중 배역 빌리 도넬리라고 주장한다.
<천사 3부작> 중 2권 특별 에디션 제작 중 인쇄가 잘못되는바람에 전량 폐기를 해야할 상황인데
중간에 인쇄가 끊긴 지점에서 본인이 책에서 튀어나와 현실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
믿을 수 없었던 톰은 사실 확인을 위해
소설에서는 등장하지않지만
본인이 집필을 시작할 때 캐릭터 설정을 하며 자세하게 배경과 성격을 정리한 파일을 들여다보며
빌리에게 질문을 한다.
모든 질문에 대답하는 빌리.
소설만 읽은 팬이 연기를 한다고는 믿을수가 없을 정도로
빌리는 톰이 만든 소설 속 여자 배역 딱 그 사람이였다.
외모도 말투도 성격도.
빌리는 본인을 다시 소설 속으로 되돌려달라는 제안을 하며
대신 그녀는 톰이 실연의 상처를 겪게 만든 전여친과의 재결합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의 전여친은 다른 남자친구와 함께 멕시코에 있는 상황.
둘은 바로 멕시코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차를 도둑 맞고, 사기를 당하며, 싸우고, 화해하고, 울고, 웃으며
서서히 서로를 파악해가는 둘.
어느새 정이 들었는지 멕시코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서로의 헤어짐을 감지하며 아쉬워하기도 한다.
톰이 빌리를 사랑하는걸까 마음이 복잡한 사이
빌리가 검은 액체를 토하며 쓰러지는데 호텔 병원을 데려가니 토한 액체가 잉크라는 황당한 얘기를 듣게된다.
이로써 톰은 빌리가 소설책에서 튀어나온 여자라는 사실을 확실히 믿게되었고
마음이 아프지만 그녀를 다시 소설책으로 돌려놓기 위해 방법을 강구한다.
하지만 차도가 나아지지 않는 상태를 본 톰은 다른 병원으로 빌리를 옮기게되고
심장병이라는 진단을 받으며 모든 병을 완치하게 된다.
완전한 사랑에 빠지게 된 둘은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빌리는 약속된 헤어짐을 준비하게 되고
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사라진다.
빌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던 톰은 예전의 그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소설 빌리와의 이야기를 집필하며
건강한 삶을 되찾는다.....
이 이후에는 반전이 나온다.
나도 읽으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이였는데
끝부분까지 쓰게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쓰지 못하겠다.

둘의 헤어짐을 계속 아쉬워하며
빌리의 병은 다 나았는데 왜 헤어져야하나
너무 안타까웠던 1인.
난 해피엔딩이 좋다구우~~~
둘이 사랑에 빠질 거 같다는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반전이 나오는 덕분에 재밋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소설.
다음 책도 기욤 뮈소 책으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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