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17주차 2일, 난임병원 졸업!!

 

성별 확인 후, 일주일만에 다시 방문!!

 

내 피검사 결과와 럭키 상태 확인, 그리고 선생님과 작별인사 ㅠㅠ

 

난임병원 졸업한다는 얘기 들으면 부럽다라는 생각만 들었었는데

막상 헤어지려니 너무 아쉬웠다.

 

언니처럼 얘기하기도 너무 편했고

마음이 잘 맞는 선생님이였는데...

산부인과로 옮기면 또 이렇게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우리 럭키는 아주 잘 지내고 있는 중이고,

저번 동영상에서 자꾸 밑쪽에 뭐가 보여서 혹시 아들이 아닐까 다시 여쭤봤지만

선생님은 탯줄인 거 같다고하시면서 오늘 봐도 딸이였다고

혹시나 반전이 일어나면 알려달라고 하셨다 ㅋㅋ

 

근데 내가 다시 봐도 끝이 미사일 같지 않고 뭉뚝해보이는게

여자 소중이 부분이거나 탯줄 같다는 느낌이 든다.

 

 

척추뼈도 고르게 또로록~ 잘 보이고 (남편이 럭키한테 부러워하는 부분!! ㅋㅋ )

허벅지, 종아리도 오동통하니 너무 귀엽다~

 

언넝 3D 초음파로도 보고싶다.

우리 럭키 얼굴이 어떻게 생겼을라나~~

 

선생님 말씀으로는 1월말쯤 정밀 검사 할 거 같다고 하셨는데 엄청 기대중이다.

 

 

우리 럭키 1,2차 기형검사 결과는 정상소견으로 확정!!

 

내 피검사 결과는..

원래 이때쯤이면 씬지로이드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고 하셔서 기대하고 갔었는데

용량만 조금 줄일 뿐 복용해야하는 건 똑같았고 ㅠㅠ

어지러움증 유발 가능성이 높다고 철분량을 늘려서 먹으라고 하셨다.

 

약만 더 늘어났구나 ㅠㅠ

 

그래도 우리 럭키는 건강하다고하니 안심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럭키 심장파동 사진과 함께~

 

 

졸업선물로 귀여운 럭키 양말과

선생님께서 직접 써주신 편지를 주셨다.

 

너무 갬동 갬동~~ ㅠㅠ 하마터면 눈물 나올 뻔 했다.

 

"둘째 낳으려면 언제 오나요?" 라는 질문에

선생님은 웃으시면서

"낳고나면 생각이 달라질텐데~? 엄마가 벌써부터 둘째 생각하는 거 보니 우리 이제 곧 다시 보겠네요~" 라고

하셨다.

 

한명 낳고 힘들어서 둘째는 생각도 안 날 수 있다고 주변에서 엄청 얘기하는데

내가 외동이다보니 둘은 꼭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한지라

나이 터울도 크게 안나게 낳고싶어서

지금 생각으로는 출산하고 시도할 수 있을 때 바로 하고싶다.

 

이래서 남편하고 나는 처음부터 쌍둥이를 바랬던거였는데.

위험도가 높은지라 그거도 그거 나름대로 너무 힘들겠지..

 

 

오늘의 바우처 이용액!!

 

병원금액과 씬지로이드 약 처방까지.

 

마리아 이제 안녕~~!!

둘째 때 곧 갈게요~~ ㅋㅋㅋㅋㅋㅋ

 

01

철분량을 늘려야한다고해서 보건소 철분제 신청했다.

총 5개월분!! 이렇게 편리할수가!!

 

정부24 맘편한서비스에서 철분제지원 신청하기하면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방문수령도 있지만 귀찮아서 택배수령으로 했는데

택배비 본인부담 4천원 내고 신청 일주일도 안되서 바로 받았다.

 

돈 안 들이고 이렇게 지원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좋으네~

임산부 지원 혜택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 꼼꼼히 잘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이제 산부인과에서 만나자 럭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