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1차 기형검사 이후로 한달만의 병원 방문!!
그동안 2주에 한번 가다가 텀이 길어지니 잘 지내고 있나 어쩌나 불안한 마음이 스멀스멀~~
한달동안의 나의 몸 상태는,
1. 졸음
임신초기때보다 오히려 잠이 더 많아졌다.
이렇게 자도 되나싶을정도로 계속 자고만 싶어서 의아했다.
2. 미식거림
이거도.. 오히려 초기 입덧 증상인데 왜 이제서야 늬글늬글거리는건지...
이건 아마 입덧이 아닌 나의 문제인걸까..?
3. 두통
초기때 느꼈던 두통이 중간중간 찾아왔다.
정말 깨질 거 같은 두통..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
4. 배 땡김
요즘 배 땡김은 엄청 자주 느껴지고있다.
근육통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악 소리나게 갑자기 아플때도 있다.
5. 허리 통증
요가를 계속 해왔던지라 임신하고나서도 쉬지않고 임신요가로 해오고있는데
그래도 이런 통증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움직이다가 갑자기 통증이 찾아오면 너무 무섭다...
6. 냉
초기때는 오히려 냉이 없어서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라이너를 떼고 살 수가 없는 상황이라... 갑갑하다..
출산때까지 계속 이럴려나.. 임신하면 생리대 안 차도 되서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의 착각!!
걱정반, 떨리는 마음반으로 눈 뜨자마자 병원으로 출발.
떨리는 마음이 더 컸던건 오늘 성별을 알 수 있다고 했기때문에~~
주변에서는 모두 아들맘이 될 것 같다고 했고,
남편은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우리 둘 다 딱히 바라는 성별은 없었기때문에 나도 별생각은 없었지만
주변에서 아들맘일거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일까.
아들 느낌이 더 강한 상태였다.
과연 우리 럭키는 얼마나 자랐을까~?
짜잔~!!
이제 정말 아기의 모습으로 무럭무럭 자랐다!!
한달전에 볼 때도 "엇 이제 아기 모습이다~" 했는데
이번엔 정말 다 갖춘 느낌이다.
남편은 이제 다 자랐으니까 출산해도 되겠다고 할 정도 ㅋㅋ
손도 이쁘게 얼굴에 갖다대고
배는 더 빠방하게 올라오고
팔, 다리도 길어져서 웅크리고 있다.
럭키야 너무너무 보고싶었어~ 이렇게 잘 자라고 있었구나~
이제 성별 확인시간~ 두둥 두둥~
어젯밤에 럭키한테 "오늘 푹 자고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쫙벌하고 있으렴~~"
계속 얘기했었는데 ㅋㅋ
우리 럭키 말도 잘 듣지 ㅋㅋ
쫙벌로 너무 잘 보여줬다~
나와 주위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공주님>> !!!!
우리는 딸랑구 부모가 될 예정~
남편은 말은 안 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딸일거라는 예감이 계속 들었는데
럭키 들을까봐 일부러 말을 안 하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남편의 예감이 맞았구나~
이번에도 역시나 활발히 잘 움직여주었다.
1차 기형검사 때 가만히 엎드려있고 돌아누워있고해서 애먹었었는데
검사받는 게 마음에 안 들었었나보다 ㅋㅋ
다음 방문은 1/2 !!
피검사 결과때문에 일주일만에 방문하게된다.
이제 씬지로이드는 끊어도 되지 않을까 라고 말씀하셨는데
제발 안 먹고싶다...
약 챙겨먹는 거 너무 귀찮...
오늘 초음파, 혈액검사까지 총 23,100원 바우처로 결제!!
그래도 아직 잔액 많이 남았네~~
럭키야 우리 그럼 이제 일주일뒤에 또 보자~ 잘 지내고 있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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