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럭키랑 태교여행 in 오키나와 - 1일째

@찡코네 2024. 2. 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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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순간부터 태교여행에 대해 고민하고 얘기했었는데

괌과 오키나와 중 고민하다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기로~~ 오키나와로 결정!!!!

 

 

 

역시나 공항은 항상 올 때 마다 기분이 좋으다~~

공항 냄새만 맡아도 좋으다~~

 

 

 

내가 좋아하는 기내식.

남들은 별로 맛이 없다고하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맛있다!!

밥 다 비우고 샐러드까지 클리어!! 욤욤욤

 

2시간 비행하고나니,

 

 

 

오키나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떨령 떨령

 

이렇게 금방 도착 할 수 있는 곳인데도 왜 이렇게 한번 오기가 힘든걸까.

자주 다니면 너무 좋겠다~

 

 

공항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부터 빌렸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운전석, 조수석이 반대로 되어있어서 남편도 나도 너무 긴장됬었는데

다행히 오키나와 도로 자체가 고속도로는 80km, 일반 도로는 4-50km 속도제한이 있어서

차들이 여유롭게 달리는 덕분에 덜 무서웠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

 

단지 신호등은 계속 헷갈리긴했지만...

분명 빨간불이지만 밑에 화살표가 직진, 좌회전, 우회전 표시가 뜨면 가야한다.

 

 

 

해안도로 드라이브라니 너무 행복하다~~

 

우선 짐을 풀러 숙소로 먼저 GO GO.

 

가는길에 조그만 휴게소가 보여서 구경해보기로~

 

 

 

정말 작은 휴게소.

우리나라처럼 꼬치나 간식거리를 엄청 팔 줄 알고 기대하며 내렸는데

한쪽 구석에는 조그만 라멘집 같은 거 하나 있고,

편의점, 블루씰 아이스크림, 화장실 이렇게 배치되어있다.

 

오키나와 여행 계획할 때 블루씰 아이스크림 얘기가 엄청 나와서

도대체 얼마나 유명하길래 저러나 그래봤자 아이스크림이지 하고 별 관심 없다가

마침 휴게소에 있길래 하나 사봤다.

 

 

 

블루씰 중에 1위 맛이라는 "오키나와 소금쿠키"

 

소금쿠키라고해서 내가 생각한 단짠의 맛이 있어 별 기대 안했었는데

한입 먹는 순간 깜짝!! 놀랐다.

 

짠맛은 전혀 느껴지지않았고 오히려 부드러운 바닐라향이 감싼 고소한 쿠키맛이 강했다.

 

너무 맛있어!!!!! 충격 충격....

 

 

맛나게 먹고 다시 총총총 =3=3=3

 

 

 

숙소 도차쿠!!

 

"마하이나 웰니스 리조트"

 

여행 계획하면서 숙소를 정말 많이 알아봤었는데

남부, 중부, 북부 어디로 잡을지부터 시작해서

일반 모텔 숙소들도 많았고 좋은 호텔은 또 너무 비쌌고....

이래저래 결정하기 힘들었다가 결국 여기로 결정!!

 

할인가격에 잘 구했다.

앞에 전경도 트여서 너무 좋았고

오래된 호텔인데 리모델링을 안해서 옛날 콘도 느낌이 강했지만

그래도 깔끔했고 방이 넓어서 만족스럽게 잘 이용했다.

 

아쉬운게 있다면 날씨가 좋아서 저 수영장을 너무 즐기고싶었는데

아직 개장을 안했다고 한다..........

혹시 몰라서 수영복까지 챙겨갔었는데. 후잉.

 

실내 수영장은 개장하긴했지만 일반 레일 수영장으로 좁은편이라

아이들이 많이 놀고있어서 내가 가서 놀기에는 무리 무리.

 

어른들은 호텔 한편에 마련한 욕탕에 많이 가서 목욕하고 나오시던데

나는 럭키때문에 괜히 찜찜하기도해서 가보지는 못했다.

 

한번씩 담그고 오면 피곤도 가시고 개운 할 거 같은데 이래저래 아쉽고만~~

 

이제 슬슬 저녁 먹으러 갈 시간인데....

걱정거리가 생기고 말았다.

 

우리 남편이 출발 전날 몸이 으슬하다며 일반 감기약을 사와서 먹었었는데

출발때부터도 몸이 좋지않더니만

식은땀을 흘리고 콧물 줄줄, 몸살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어쩌나 어쩌지....

우선 열이라도 나지않게 가져온 타이레놀부터 먹고..

 

원래는 저녁장소로 정해놓은 곳이 있었지만 남편 상태를 보아하니 무리인 거 같아

호텔 앞 푸드코트쪽으로 가보기로했다.

 

구글 검색으로 보니 SUR MER라는 파스타집이 후기가 좋길래 갔었는데..

 

 

 

파스타면은 오키나와 전통면이라며 밀가루 맛이 많이 났고..

분명 사진이 스테이크여서 비프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비프 카레가 나오고... 당황 당황..

 

카레는 너무 짜서 도저히 먹기가 힘들었다.

 

 

 

앞 트인 전망은 참 좋았건만...

주인 아줌마가 "비후 비후!! 오이시이!!" 이 말을 계속 외쳤는데 꼬임에 넘어가버렸다.

 

이대로는 만족 할 수 없어!!

 

 

 

파스타집 옆에 포크 타마고가 있어서 오니기리 사고

패밀리마트 가서 닭다리랑 간식거리 사고~

 

포크 타마고는 내가 너무 기대했던 곳이였다.

일본하면 오니기리가 또 유명하니까.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혹시나 맛 실패할까싶어 가장 기본으로 시켰는데

흠.. 흠... 밥도 계란도 간이 안되어있는데...

어제 집에서 먹은 스팸에 밥 먹는 기분인데.. 파스타에 이어 두번째 실망..

 

 

 

뭘 먹어야 맛있는거지...?

명란, 여주, 된장소스 이런게 들어가있다해서 무서워서 못 시켰는데.

맛난 맛이 따로 있나. 추천 받고싶다.

 

 

이래저래 아쉬운 저녁식사였지만

그래도 여행 첫날밤 무사히 도착해서 잘 쉴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키나와 1일차는 마무리.

 

남편아 아프지마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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