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구마(고기 구워먹는 마당)

 

캠핑이 너무 하고싶었다.

사실 화장실도 시설도 불편한 게 많아서 자고오는 건 선호하지 않는다 ㅋㅋ

그냥 콧바람 쐬며 고기 꾸워먹는 느낌만 좋을 뿐~~

 

캠핑장만 빌려서 후딱 고기만 꾸워먹고 올까 하다가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바람에 혹시나 감기 걸릴까 싶어 선뜻 예약을 하지 못했는데

이리저리 찾다가 딱 맞는 맞춤 장소를 찾아냈다 !!

 

우리 부부, 사촌언니들이랑 가기로 했는데

나는 감기 안 걸릴 위험 없어 좋고

사촌언니들은 강아지들을 데려올 수 있어서 좋았다.

 

 

고기 구워먹는 마당!!

 

1층에 고기, 야채, 음료, 반찬, 라면, 된장찌개, 파절이와 식기들이 모두 구비되어있다.

여기서 골라서 계산 한 다음 2층 번호룸으로 들어가면 된다.

 

고기는 삼겹살, 목살, 소갈비살 이렇게 준비되어있고,

고기 하나당 야채한봉지, 된장찌개, 파절이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근데 깻잎, 생양파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삼겹에는 생양파가 제맛인데~~~

 

사실 사촌언니가 혹시 몰라 생양파를 싸오긴했는데 외부음식반입금지라 먹을 수는 없었다.

각 룸에 씨씨티비가 설치되어있으니 조심 조심!!

 

 

2층으로 올라가면 개별룸들이 이렇게 쭉 나열되어있다.

안에 들어가니 너무 따뜻하고 아늑하니 좋았다.

강아지도 입장가능하니 주위 사람들 피해주지 않아서 좋고

눈치보지않아도 되서 너무 좋았다.

 

아이 있는 집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시끄럽게 떠들어도 저 안에서 돌아다녀도 괜찮으니~

 

 

1층에서 가져온 음식들로 우선 세팅~

고기는 삼겹살, 소갈비살~

 

 

된장찌개에 순두부가 들어갔는데 정말 맛있다.

부들 짭쫄~ 이걸로만 밥 먹어도 될 듯~

파절이 양념도 굿굿!!

 

 

버섯이랑 소세지도 추가로 구매~

지금 보니까 또 먹고싶다~

고기도 부드럽게 정말 맛있었고.

버섯도 통으로 구워짜르니 촉촉하게 너무 맛있었다.

정신없이 흡입~

 

룸은 3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정신없이 먹고 앉아서 수다 좀 떨다가 나왔다 ㅋㅋ

 

 

근처는 한적하고 공기 맑고 너무 좋다.

옆에 청주동물원도 있던데 겨울이라 하는지 안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재방문 의사 있어용~~

나중에 날 좋을 때 동물원도 들릴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사진 보니까 또 땡기는데 오늘 저녁 꼬기 먹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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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얼마나 먹을 복이 터졌는지..

하루종일 먹기만 했다 ㅋㅋㅋㅋ

 

요즘 먹어도 먹어도 자꾸 배가 고픈걸 ㅜㅜ

럭키야 많이 먹고 쑥쑥 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