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랜만에 명동 데이트~

@찡코네 2023. 12. 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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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크리스마스때 간 이후로 처음 인 거 같은데~

그때도 엄청 추웠었는데 의외로 살색 스타킹에 미니스커트 차림이 많아서 너무 놀랬었다.

크리스마스라 다들 멋쨍이 패숀으로!! 대단 대단!!

 

계획에 없었는데 마침 사촌언니들이 명동에 간다고 불러내줘서

갑자기 남편과 함께 명동으로 총총총 =3=3=3

 

날이 추워서 긍가 주말에 강남-명동에 차가 안 막히고 뻥뻥 뚫려가기는 처음이였다.

매일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나~~

 

가자마자 처음 간 곳은 당연 명동교자!!

명동만 가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곳이다.

생각하니 또 먹고싶네..... 여긴 항상 어느때고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하다.

가자마자 아저씨가 "몇명? 4명? 들어가자마자 좌회전 3층!!" 이라고 외쳐주셔서

엇!! 어쩐일이지? 왜 줄을 안 서고 바로 들어가지? 생각했는데

왠걸.... 2층 계단부터 쭉쭉쭉 줄이 서있었다.. 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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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저 따끈한 칼국수 국물과 따끈한 만두라니~!!

괴기국물로 느끼할 수 있으니 비빔국수도 첨부!!

비빔국수도 정말 맛있었다~ 츄릅츄릅 먹고싶네... 왜 명동교자는 명동밖에 없는걸까..

저 김치도 너무 맛깔나고~~

 

정신없이 배를 채운 후 2차로 "더 패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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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딱히 갈만한 까페가 없어서 찾아보던중에 중국대사관쪽에 한곳을 찾게 되었다.

사람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는 잠시 대기만 한 후에 곧바로 앉을 수 있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뻔했어 ㅜㅜ 우리 앉자마자 갑자기 사람들 우르르 몰려오더니

1-2층 계단에 줄을 서고있었다 ㄷㄷ;;;;

 

옛날건물 그대로 까페를 만든 것 같은데 공간이 크진 않았지만 분위기가 좋았다.

1층에는 빵을 팔고, 2층에는 음료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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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보이는 빵들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다 ㅜㅜ

다 맛보고싶은데~

 

 

우리는 딸기 티라미수, 머랭 푸딩, 누네띠네, 츄러스 이렇게 골랐다.

딸기와 무화과 중에 엄청 고민했는데...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딸기, 무화과 모두 다 먹고있었다.

머랭은 엄청 달고 부드러웠고 무엇보다 츄러스가 생각외로 정말 정말 맛있었다!!

과하게 달지도 않고 계피향이 살짝 도는~~

 

맛난 후식 먹으며 폭풍 수다수다~~

정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12월에 명동이면 신세계와 명동성당은 필수 코스지!!

신세계 퍼레이드가 5시반부터 시작이라고 하길래 서둘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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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전 시간이 남아서 백화점 구경 중~~

지하에 케이크와 마카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긴다~~

너무 이뻐서 못 먹을 것 같아!!!!

근데 저 마카롱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한개에 4천원이라니....

이쁘긴하지만 너무 비싸서 못 사먹겠다 ㅜㅜ

 

신관과 본관이 이어지는 통로에는 크리스마스 장식도 이쁘게 해놓아서 완전 포토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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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이쁘다~~

명동에 오니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껏 느끼고 가는구나~

집에도 이렇게 꾸며놓으면 너무 이쁠텐데~

저 장식들만해도 금액이 어마어마하다~~

 

나중에 럭키가 어느정도 크고나면 트리를 꾸미고 싶어할 때가 오겠지?

그때 같이 꾸미는 상상을 혼자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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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에서 찰칵 찰칵!!

분위기가 좋으니까 사진도 잘 나오네~~

너무 즐겁다 재밋다아~~!!

 

정신없이 구경하다 시간을 보니 어느새 5시가 넘어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나가는 거 보니 다들 시간 맞춰서 퍼레이드 보러 나가는 것 같다 ㅋㅋ

모두들 같은 목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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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다~

눈을 뗄 수 없이 두번을 연속해서 봤다.

이런 분위기에 눈까지 오면 좋겠고만~ 그럼 우리가 다니기 힘들겠지 ㅋㅋ

 

어떻게 매번 이렇게 이쁜 디자인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너무 대단해~!!

 

 

신세계앞에서 한컷 또 찰칵!!

즐거운데 너무너무 춥다..... 손도 시렵고 얼굴도 시렵고~~

 

이제 명동성당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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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없이 성당만 보면 정말 우리나라 아닌 거 같은 느낌이다.

역시 명동성당은 밤에 봐야 더 이쁜 듯~~

아직 성탄절이 안 와서 그런지 예수님이 계셔야 할 구유는 비어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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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적어서 걸어놓은 희망볼 트리도 너무 이쁘고~

성물방에도 아기자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귀여운 성물들도 많았다.

정신 잃으면 여러개 샀을 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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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포토존에서 찰칵!!

 

성모마리아 계신 곳에서 기도도 드렸다.

"모든 가정에 사랑과 평화와 건강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아멘."

 

기도를 마무리로 명동 데이트는 끝~!!

오랜만에 하루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겼던 데이트.

추웠지만 너무 재밋고 즐거웠다.

 

이날 바람을 너무 맞아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 양쪽 볼이 다 터버려서 후끈거리고

완전 볼 빨간 촌년이 되어버렸다 ㅜㅜ

 

그래도 좋아!!!! 또 놀러가고싶어!!

럭키도 즐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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