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럭키랑 태교여행 in 오키나와 - 4일째 (만좌모, 야요이, 국제거리)

@찡코네 2024. 3.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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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4일째.

 

전날밤 결국 남편은 열이 심해지는 바람에 계속 찬수건 찜질을 해줘야했다...

 

 

한국 가자마자 바로 병원부터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빨리 집으로 가고싶은 마음만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오늘은 중부쪽으로 숙소를 옮겨야하는 날이라

늦장부리며 숙소 요양도 할 수 없는 상황....

 

심란한 마음으로 체크아웃을 하고 언넝 가서 쉴 생각을 하고있는데

남편은 그래도 가는길이니 만좌모도 들리고 점심까지 해결하며 가자고한다.

 

 

 

만명이 앉을 수 있다는 코끼리 바위!!

 

자연재해때 빼고는 연중무휴.

운영시간은 8시-19시.

입장권은 초등학생 이상 ¥100.

 

1층에는 기념품샵.

2층에는 푸드코트.

 

우리가 일찍 간편이여서 그런지 푸드코트는 안 연 곳이 많았고

도넛 가게가 인기가 많았는데

바로바로 튀겨주는 뜨끈한 도넛은 정말 맛있었다!! 추천 추천!!

 

 

 

주차장은 넓직한편이라 너무 편했다.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쭈욱 가면 이렇게 넓은 평야가 나오고~

화창한 날씨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구름이 너무 많이 끼었다 ㅠㅠ

 

 

 

요것이 바로 만좌모!!

 

나는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볼 수 있는지 모르고

저 위에 올라가 볼 수 있는 줄 알았다. 까뷔까뷔~~

 

코끼리 모양 바위 정말 신기하네~

 

 

 

날은 많이 흐리지만 바닷물이 너무 깨끗해서 보고있으니까 기분 좋다~

 

 

 

산책로가 엄청 짧아서 아숩긴했지만

필수코스인 만좌모 가봤다!! ㅋㅋ

 

 

 

 

 

점심 메뉴로는 원래 2일째 계획에 있었던 곳이였지만 못갔었던 "야요이"

 

일본 가정식집으로 식당도 맛도 깔끔하다는 평이 많은 곳이라 궁금했었다.

위치는 아메리칸 빌리지랑 가까운곳이라 들리는김에 여기서 밥을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음식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생선부터 시작해서 고기 반찬, 돈가스, 함박, 덮밥, 튀김 종류까지~

 

메뉴 선택 장애가 있는 나한테 아쉬운점은

여기 주문이 문 바로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해야하는거라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는 바람에 자세히 보질 못하고 빠르게 선택해야했다 ㅠㅠ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돈가스 새우튀김 정식, 고등어 정식.

 

정말 간결하고 깔끔하게 나온다.

 

아픈 남편과 불안하게 목이 조금씩 칼칼해지기 시작하는 나는

다른건 다 둘째치고 저 된장국에 빠져서 엄청 드링킹 드링킹.

 

뜨끈한 된장국을 마시니 온 몸이 살 거 같은 느낌이였다 ㅋㅋ

 

튀김 종류는 살짝 느끼했지만

고등어구이는 냄새도 안 나고 정말 맛있었다.

 

국제거리 근처 숙소에 도착 후, 2시간 정도 낮잠으로 컨디션 좀 회복시키고~

 

저녁은 또 먹어야하니 밖으로 슬금슬금 나갔다.

 

 

 

 

이곳도 사진으로만 봤던 곳이라 엄청 크게 느껴졌었는데

막상 가보니 포장마차 몇개 붙어있는 정도.

 

술만 마실 수 있는 상황이였으면

저기서 한잔 하고 놀기 좋겠는데 ㅋㅋ

 

 

 

생각보다 포장마차 거리가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가기전 기념품샵들 구경도 하고

나의 최애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먹고

중간에 시장 구경도 살짝 다녀왔다.

 

저렇게 보니 왠지 부산 국제ㅣ시장이 생각나는데~

물떡 먹고싶다...

 

 

 

그리고 도착한 포차거리.

 

가게와 테이블들이 따닥따닥 붙어있고

아저씨들이 술 마시면서 담배를 너무 피는 바람에

안쪽에 머물기가 힘들었다 ㅠㅠ

 

언넝 후딱 구경만 하고

너무 힘들어하는 남편때문에 숙소로 다시 돌아가던 중

작은 이자까야에 들려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가라아게와 돼지갈비 구이 먹었는데

둘 다 힘든 상태라 빨리 먹고 들가자 생각에

사진이 저거밖에 없네 ㅠㅠ

 

아니나다를까 너무 간단히 요기를 했던 바람에

밤 10시가 넘어가니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ㅠㅠ

 

 

 

급하게 1층 편의점 가서 사온 음식들!!

 

편의점 음식 정말 좋아하지 않는데 ㅠㅠ 배고프니 어쩔 수가 없다.

 

오므라이스랑 파스타~

그리고 편의점 갈 때 마다 골라먹었던 내 최애 아이스크림 ㅋㅋㅋ

 

근데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내가 너무 배고파서 욕심 부리는 바람에 파스타를 하나 더 골라서 ㅠㅠ 많이 남긴했지만

오므라이스는 혼자 싹싹 긁어먹음!!

 

덕분에 럭키도 나도 풀만족!!

 

이렇게 4일째가 지나갔다.

 

남편한테 감기가 옮으려나

나도 새벽에 낑낑 앓으면서 자긴했지만

열만 나지 말아라 라는 생각만 하고있었다.

 

여행에서 아프면 정말 이렇게 고생이야 ㅠㅠ

 

우리 모두 아프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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