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안목해변 여행 - 1 (브라보 칼국수)

@찡코네 2024. 4. 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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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낳기 전 마지막 겨울바다 여행!!

지인커플과 함께 고고고고고~~

 

연휴 때 출발한거라 차 막힘이 걱정되긴했으나

남편이랑 꽁냥꽁냥 얘기하다가 싸우기도 하고 ㅋㅋㅋㅋ

간식도 먹어가며 총총총~~

 

휴게소에 들렸을때는 명절보다 더 심한 바글거림에

화장실은 둘째치고 밥을 먹을 자리조차 없어서

계속 남들이 먹는 테이블 옆에 줄을 서 있어야했다 ㅜㅜ

 

이렇게까지 한 적은 처음인데

배가 너무 고파쒀........ 럭키 밥 먹여야지........

 

 

10시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5시에 도착한 마법~~

 

휴우... 너무 힘들었다....

3시간 거리를 이렇게 하루종일 걸려서 와야한다니....

 

드디어 숙소 도차쿠!!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고

방이 너무 깔끔해보여서 보자마자 바로 예약한 숙소.

 

후기에는 바닷가 앞이라 너무 시끄러웠다는 말들이 있었지만

우린 추워서 그랬을까 소음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근데 소음은 바닷가 바로 앞 숙소 사용하려면 당연히 감수해야하는 요소 아닐까.

 

 

 

너무 깔끔한 숙소.

 

바다도 바로 앞에 트이게 보이고

사장님이 깨끗하게 관리하신다는 게 느껴졌다.

 

저녁은 숙소 근처 브라보 칼국수에서 먹기로 결정.

숙소 찾으면서 가까이 있는 샤브집이라 가보자 라고 했는데

마침 인스타에 뜬 거 보고 더더더더 궁금했던 집.

 

 

 

건물 앞 도착했는데

브라보칼국수 집 가기로 해놓고 1층 조개상회앞에서 너무 망설였다.

 

조개가 더 먹고싶은데 후움..........

 

고민하는 사이 남편한테 끌려 2층으로 총총총 =3=3=3

 

우리는 70cm 해물칼국수 4인으로 주문해야지~

 

인스타에서 너무 보골보골 푸짐한 해물샤브를 봤기때문에

벌써부터 군침이 줄줄~~

 

가게는 넓은편이고

이른 저녁시간이였는데도 벌써부터 사람들이 빽빽하다.

 

참고로 여기는 애견출입가능한 곳.

 

테이블 여기저기에 강아지 데려오신 분들이 계셨다.

식당에서 얌전한 애들 보면 너무 신기하단말야~ 달라고도 안하고~

 

우리도 10분 정도 대기 후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여기는 대체적으로 모두 느리다 ㅜㅜ

 

음식도 술도 한번 시키면 한참 기다려야하고

주변에 사람들이 나가도 3-5 테이블들은 안 치우고 그대로 계속 두는 상황.

음식을 기다리면서 자꾸 주방을 쳐다보게 되고 안 치운 테이블들이 많으니 전체적으로 어수선하다.

 

드디어 나온 메뉴.

 

훔... 인스타에서 봤던거하고는 다르게 왠지 빈약한데...

4인분 맞나...?

우선 끓여보자..

 

 

고기도 양이 적고...

어째 칼국수면만 4인분 같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드로는 오징어순대랑 묵은지김밥 시켰다.

 

오징어순대는 뜨끈 바삭 맛있었고

묵은지김밥은 인스타에서 꼭 먹어야하는 메뉴라며 너무 맛있게 나오길래 주문해봤는데 낚였다....

 

그냥 맨밥에 묵은지 돌돌 ㅋㅋ

명란마요 소스 찍어먹는건데

그냥 밥이다...

 

근데 희한한게 다른 메뉴들은 다 한참 기다렸다가 받았는데

묵은지 김밥은 시키자마자 바로 가져와가지고

만들어서 담아놓은 거 가져온 거 같다.

 

어쩐지 밥도 식어있더라니...

 

해물도 고기도 푸짐하지않았고

면으로 헛배 부른 느낌으로

다들 술이 남아있었는데도 그냥 2차 가서 먹고싶다며 다들 자리에서 일어났다.

 

결국 2차로 숙소에서 교촌 시킴 ㅋㅋㅋㅋㅋ

 

이게 훨씬 맛있다아앙~~~

 

역시 인스타는 믿을 게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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