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아침 겨울바다 산책~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었다....
그래도 콧속은 너무 시원해~~ 킁하킁하~~

바다는 언제나 봐도 기분이 좋다.
소리도 냄새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포토존에서 찰칵찰칵~
팬션 건물 1층에 커피콩빵집이 있어서 너무 궁금해 사봤는데
훔... 맛이 밍숭맹숭.. 달지도 커피맛이 강하지도 그냥 그럭저럭....
호두과자가 훨씬 맛있다!!!
퇴실하자마자 달려간 곳은 순두부 젤라또!!
너무 궁금했다~
임신하고는 내내 1일 1 아이스크림을 섭취하고있는데
마침 지역 명물이 있다니 먹어줘야지~
팬션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젤라또집.
차로 3분 거리?
내부는 이렇게 깔끔한 느낌~
1층은 판매만 하고있고
테이블은 2층에 마련되어있다.
들어가자마자 빵과 젤라또가 진열되어있는데
왜 빵에 더 눈길이 가는건지~~
빵이랑 젤라또 둘 다 먹자!!
젤라또 이외에도 일반 커피와 음료 종류도 많다~
우리는 우유, 커스터드 빵, 글레이즈 도넛 시키고
젤라또는 흑임자, 순두부 시켰다.
짜잔~~!!

여기는 근데 젤라또 맛집이 아니라..
빵 맛집을 해야할 거 같다.
빵이 정말 쫀딕쫀딕해서 맛있고
커스터드빵은 최고다!!
쫀딕한 빵 안에 부들 달달한 커스터드가 듬뿌우욱~~
하나 먹고 아쉬워서 또 먹고싶었는데 ㅜㅜ 밥을 먹을 예정이여서 못 먹었다 ㅜㅜ 너무 아숩....
젤라또는~ 음~
순두부맛이 가장 기본이라 시켜봤는데 부드럽기만 할 뿐 아무맛이 나지 않았고
흑임자는 고소한맛이라 순두부보다는 맛있었지만 싱거웠다.
다음에 여기 가면 빵으로 조져야겠어~!!!
바람이 많이 불고 춥긴했어도
햇빛이 내리쬐는 날씨라 너무 좋았다.
저 산책로를 보니 우리 연애할 때 생각이 났다.
둘이 싸우고 내가 토라져있으니까 어디로 간다 말 없이 무작정 강릉으로 차를 몰았던 남편.
같이 바닷가에 앉아서 얘기하며 기분 풀었는데
밥 먹고나서 저 산책로를 걷다가 또 싸웠다....

지금은 이유도 생각나지 않을 별 거 아닌 일이었는데 왜 그렇게 싸워댔을까~~
근데 이젠 결혼하고나니 싸우고나도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주는 이벤트는 없어졌다.... 뿌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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